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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로 짐작되는 현상과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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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보통. 2020. 6. 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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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로 짐작되는 현상과 예방법

 

치매

현재 사용되는 치매(癡呆, Dementia)의 정의는 인지 기능의 장애로 인해 일상 생활을 스스로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이다. 법률상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퇴행성 뇌질환 또는 뇌혈관계 질환 등으로 인하여 기억력, 언어능력, 지남력(指南力), 판단력 및 수행능력 등의 기능이 저하됨으로써 일상 생활에서 지장을 초래하는 후천적인 다발성 장애
- 치매관리법 제2조 제1호

치매가 짐작되는 의심이 있으시다면 그 노인분의 성향이나 행동이 평소에 비해서 매우 달라졌다는 것이 느껴질 수 있는 편으로, 언행 면에서 나한테 없던 말이나 욕설을 하신다든가, 행동면에서 평소에 없었던 이상한 행동을 하신다든가, 성향이 평소에 비해서 다소 거칠어지시거나 신경질적인 반응이 심해졌다고 생각되신다면 치매 증상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겠습니다.
- 가정의학과 의사

치매의 증상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성격이 평소보다 거칠어지고 신경질을 자주 내거나, 사소한 일에도 화를 지나치게 내거나, 또는 언행 면에서 내가 한 말이 가장 옳다며 아랫사람의 말은 바로 무시한다거나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하신다면 치매를 의심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허깨비를 보거나 허상을 지나치게 하는 경우에도 치매 증상이 보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신경과 의사

치매가 심해질수록 본인의 정신 뿐만 아니라 가족 간의 화목을 깨뜨릴 수 있고, 결국에는 불화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동체간의 불화까지 부를 수 있어 치료를 받지 않으면 안 되는 정신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흔히 한 가지 종류의 질환을 가리키는 것처럼 쓰이는 말이지만, 실제로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생긴다. 위의 관련 질병에 언급되는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과 같이 퇴행성 뇌질환으로 발생하는 예가 많지만, 전적으로 퇴행성 뇌질환에 의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세포가 감소하거나 판단에 필요한 뇌의 연결이 깨지면서 인지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원인 질환의 대부분이 퇴행성 질환이므로 노년에 발생률이 증가한다. 노인성 치매가 시작되는 연령대는 70대 중반~80대 초반 사이에 포진되어 있다. 하지만 60대에 오는 경우도 있고 90대에 갑자기 오는 경우도 있다. 노인성 치매 뿐만이 아니라 청장년층도 치매에 걸린다.

고령화 사회가 된 많은 선진국의 큰 문제거리 중 하나다. 현재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중 9%는 치매라 할 정도로 그 비율이 높다. 노인 인구를 기준으로 치매를 일으키는 병 중 가장 흔한 것은 알츠하이머 병이고, 그 다음은 뇌졸중과 관련된 혈관성 치매, 그 외에 루이소체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파킨슨 치매, 알코올성 치매가 있다. 노인이 아닐 경우 뇌에 발생하는 감염(뇌염, 뇌농양 등)이나 뇌종양, 두부 외상으로 인한 치매, 뇌전증과 관련된 치매 등 원인이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것은 알코올성 치매이다. 이 질환들의 발생은 연령과 관련이 없다.

퇴행성 뇌질환의 경우 처음에는 기억력, 전두엽 기능 등의 장애로만 시작해서 서서히 나빠져 치매노인과 수발 가족에게 큰 육체적 고통과 심적 고통을 동시에 가져다 준다.

치매라는 한자 뜻을 보면 "어리석음"의 뜻이 두 개가 나오는 매우 좋지 않은 단어다. Dementia 역시 어원을 살펴보면 좋지 않은데, De는 down의 접두사, ment은 mental의 줄임말, ia는 병명에 사용되는 접미사이다. 뜻을 종합해 보면 '정신이 낮아진 질병’이라는 뜻. 그래서 한의학을 비롯한 다른 곳에서는 '인지증(認知症)'으로 바꾸려고 한다. 인지증이라는 단어는 일본에서 새로 도입한 단어인데, 원래 일본에서도 '痴呆(ちほう)'라는 어감이 안 좋은 단어를 병명으로 쓰다가 바꾼 것이라고 한다. 조현병과 비슷한 케이스다. 요즘은 잘 안 쓰지만 과거에 "저 어르신은 노망 들었다."라고 할 때 노망(もうろく, 耄碌)이 대체로 현대의 치매 증상과 유사하다고 한다.

다른 질환에 비해 정부에서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편이다. 보건소에서 간이 인지기능 검사를 할 수 있으며, 간병인들을 대상으로 치매 환자를 간병할 때 주의할 점에 대해서 강의도 한다.

이전에는 신경과, 정신과, 신경외과 등 일부 과에서 보는 질환이라는 인식이 있었으나, 현재는 전공과에 상관 없이 관련 교육을 받은 의사면 치매를 진단할 수 있고 약도 처방할 수 있다. 한의사의 경우 현재까지는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만이 치매 진단을 할 수 있다. 한의사 또한 전공과에 상관 없이 관련 교육을 받은 한의사면 진단과 약을 처방할 수 있도록 하는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의료인 중에는 이를 치매 진료의 전문성을 떨어뜨리는 정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치매 진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려는 정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판단은 알아서.

치매로 짐작되는 현상

  • 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로 건망증이 심해졌을 때

  • 익숙한 일도 잘 처리하지 못할 때

  • 간단한 단어도 잘 떠오르지 않을 때

  • 시간과 장소를 혼동할 때

  • 판단력이 감소할 때

  • 계산 등 추상적 사고력이 떨어질 때

  • 물건을 잘 간수하지 못할 때

  • 부적절한 상황에서 감정이 바뀔 때

  • 성격이 바뀌고 자발성이 감소할 때

기억력 장애

기억력 장애의 경우 보통 어제 일이나 1주일 전에 있었던 일, 그리고 환자 본인이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았던 정보부터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에는 첫 아이를 낳은 곳이라든가 남자의 경우에는 군복무를 한 곳 같이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던 내용, 또는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병이 진행되어 치매의 단계까지 들어가도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

점점 기억력 장애가 진행되면 집중해서 외우려고 해도 외워지지 않는다. 치매가 발병하면 일단 뇌신경의 세포들이 사멸되기 시작하므로 지능이 점점 낮아지게 된다. 지능이 원래부터 높았던 사람들도 치매에 걸리면 지능이 낮아지게 되는데 보통의 지능을 가진 사람처럼 기억력 장애까지의 단계에는 접어들지 않지만 학습능력은 떨어진다. 치매 중기 즈음에 접어들면 돌아서면 망각하는 정도가 된다.

말기에 가서는 의미 있던 기억이 모두 사라져서 가족의 얼굴, 그리고 자기 이름과 얼굴까지 잊어 거울에 비친 자신을 남이라고 생각하고는 집 안에 다른 사람이 숨어있다고 생각한다. 기억을 잃는 것 뿐만 아니라 사고 자체가 점점 비정상적으로 바뀐다.

알츠하이머의 발병율을 조사해 보았을 때, 물건이나 그 날 있었던 일을 잊어버리는 건망증이 있는 사람은 나중에 알츠하이머병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와 있다. 따라서 자기가 치매인지 걱정하는 사람은 치매가 아니라는 말도 틀린 말이다.

파킨슨병이나 기타 기저핵의 문제로 생기는 인지 기능 장애에서도 기억력 장애가 발생하는데, 이 경우 힌트를 주면 제대로 기억해내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이 병들이 더 진행하면 나중에는 힌트를 줘도 기억하지 못한다. 주변에서 치매인지 여부를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면 차라리 병원에서 인지 기능 검사를 받게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기억력 문제로 치매를 의심하는 대표적인 경우는 자기가 했던 말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우울증에 걸려 '내 인생이 너무나 답답해'라고 속상해서 말하는데,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이 말을 1분이 지나도 잊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치매 환자는 자기 기분을 표현하고 했던 말을 단 10초만에 잊어버리거나 더 심한 경우는 1초만에 잊어버리는 경우도 많다.

술로 인해서 위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술을 마신 다음 날 취한 상태에서 자기가 무엇을 말했는지 한 단어도 모르는 경우가 생기는데, 치매가 온 것은 아니지만 블랙아웃이라는 음주로 인한 일시적 기억장애 현상으로, 이것도 장기간 누적되면 후술할 알코올성 치매로 빠지게 된다. 술 한참 먹을 때 깨도 기억력에 문제가 생긴다면 신경과나 정신과에 가는 게 좋다.

언어기능 장애

언어 기능의 장애는 고학력자일수록 찾기 어렵다. 처음에는 글이 잘 이해가 안 되거나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는 증상이 생기는데, 고학력자는 자신이 생각했던 개념을 대신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쉽게 떠올리므로 질환이 더 진행된 다음에야 발견된다. 언어 기능이 계속 망가지면 긴 문장을 말하지 못하거나 정확한 단어를 말하지 못하고 이거, 저거 하는 식으로 대명사로 표현하게 된다. 말기에는 의사 소통이 되지 않아 간병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전두엽 기능 장애

전두엽은 여러 가지 기능을 갖고 있다. 자발적인 생각이나 움직임을 제어하거나 사회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생각이나 행동은 차단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또 복잡한 문제가 있을 때 해결 방법을 생각하는 것도 전두엽에서 하고 있다.

전두엽 기능이 떨어지는 환자는 대체로 고집이 세지는 경향을 보인다. 예를 들어 어떤 문제가 있을 때 정상인이라면 해결 방안을 세 가지 정도 생각할 수 있다고 하자. 그러나 전두엽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해결 방안을 하나나 둘밖에 생각해내지 못한다. 해결 방안이 하나밖에 없으니 무조건 그리 해야 한다는 식으로 행동하게 된다. 그래서 타인에게는 고집이 세지고 남의 말을 듣지 않는 식으로 성격이 변한 것으로 보이게 된다. 이를 단순한 성격 변화로 보는 가족들이나 의료진이 많다.

또한 신경질을 자주 내는 성향이 있으며, 남에게도 쓸데없이 신경질을 내고 화를 자주 내거나 성격이 거칠어지게 된 경우에도 치매를 의심해 볼 여지가 있다. 노인들 중 치매가 걸린 이들 중에는 이같이 신경질을 자꾸 내거나 성격이 지나치게 거칠어져서 상대방을 위협하거나 불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원래부터 신경질적인 사람도 있어서 가족들 대부분은 그저 노인네들 성격이 그저 그렇다고 생각하면서 넘기는 경우가 많다.

또 다른 증상으로는 무의미한 행동을 반복하고 남의 동작을 쉽게 따라하는 것이 있다. 휴지 상자에서 휴지를 계속 뽑는다든가, 상대가 손을 들면 환자도 손을 든다든가. 특별한 목적 없이 그냥 저절로 그리 된다고 대답한다. 말할 때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반대로 자기 스스로 하는 생각이나 움직임은 크게 떨어져서 무슨 일이든 의욕 없이 가만 있으려는 증상이 생긴다.

불필요한 충동이 억제되지 않아 남들이 보기에 이상한 행동을 한다. 이 증상은 전두측두엽 변성 중 행동변이형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버려진 담배 꽁초를 주워서 피운다든가, 슈퍼에서 싸구려 물건을 자꾸 훔쳐온다든가, 식구들에게 거짓말을 해서 이간질하는 예도 있다. 행동변이형 전두측두엽 변성에서는 초기에 다른 기억력 장애와 같은 인지 기능 저하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가족들은 인격이 변했다거나 정신병이 생겼다고 믿는 경우가 많다.

공간 지각 능력의 장애

대표적인 것은 길 찾기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이것도 기억력 장애처럼 본인에게 익숙하거나 옛날에 기억하고 있었던 곳은 마지막까지 잘 찾아갈 수 있다. 따라서 '우리 할머니는 멀리 있는 교회에도 혼자서 매주 잘 찾아가고 있으니 치매가 아닐 거야'라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 처음 가는 곳에 찾아가는 것이 어려워지고, 약속이 있으면 지하철이나 버스보다는 택시를 선호하게 된다. 병이 진행되면 집 안에서도 화장실을 찾지 못하는 수준에 이르게 되며, 밤에 화장실을 찾아 집 안의 모든 방문을 열어보는 일이 생기게 된다.

성격 변화

성격 변화는 질병에 따라 매우 다르다. 예를 들어 행동변이형 전두측두엽 변성의 경우는 성격 변화가 초기에 매우 두드러진다. 전두엽에서 감정 조절을 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은 모두 하는 경향이 생기기 때문이다. 먹고 싶으면 계속 먹고, 가만히 있고 싶으면 계속 가만히 있는다.

파킨슨병에서 충동조절 장애가 생기면 자신을 즐겁게 해주는 특정 행동(도박, 쇼핑, 이성 등)을 반복하는 증상이 생긴다. 알츠하이머병에서는 성격 변화가 항상 동반되지는 않지만, 보통 독선적인 성향이 강력해진다. 일단 자신이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전혀 모른다. 때문에 자기가 주장하는 것을 주변 사람들이 "너는 틀렸어"라고 말해주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또한 우울감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평소에는 평범하게 잘 지내왔는데 갑자기 나이가 들어서부터 평소에 비해서 거칠어지고, 신경질을 자주 내며, 과민성 반응을 보이는 것 또한 치매가 왔다는 증상일 수도 있다. 본인의 의지로 성격이 거칠어진 것이 아니고, 무의식적으로나 언제부터인가 성격이 까탈스럽고 예민해져 있다고 생각하거나, 상대방이 평소의 성격에 비해서 신경질을 자주 내거나, 없는 소리 등을 내뱉거나, 거칠어진 성격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하면 치매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또, 사람에 대해 지나치게 혐오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신경질적으로 거칠게 대하거나 근거 없는 소리를 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치료와 예방

머리를 많이 사용하는 활동을 하면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머리를 최대한 건설적이고 진보적으로 사용해야지, 쓸데없이 이 걱정 저 걱정으로 스트레스만 받으면 역효과만 난다. 때문에 직업 중에서는 수학교사가 치매에 걸릴 확률이 가장 낮은 직업으로 알려져 있다.

치매 예방에는 고스톱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처음 고스톱 룰을 배울 때에는 머리를 많이 사용하게 되고 또한 판이 돌아가는 상황 분석에 익숙치 않아서 분석에 시간을 많이 쓰는 초기에는 치매에 도움을 주는 것이 확실하다. 하지만 고스톱이 익숙해지게(승률의 높낮음은 상관 없이) 되면 고스톱을 할 때 뇌의 사용률이 낮아져서 치매 예방과 무관하게 된다. 어떤 상황이 주어졌을 때 답답함, 막막함을 발생시킬 정도의 신선함과 난이도가 있어야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익숙해지면 변수가 적어지는 게임보단 매번 머리를 써야하는 복잡한 게임이 더 좋다.

또한 치매는 뇌의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신체적 노화와 반드시 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다. 아주 정정한 노인이 심한 치매를 앓는 경우도 흔하고, 희귀하기는 하지만 20~40대의 나이에 치매에 걸리는 경우도 있는데, 알츠하이머보단 혈관성 치매와 알코올성 치매나 간질성 치매가 주된 이유이다. 고혈압과 당뇨병 등 어릴 때부터 높아 2~30대 젊은 나이에 중풍이 온 이후나, 머리를 심하게 다치거나, 유독물질에 노출되거나, 어릴 때부터 간질이 있었을 경우, 뇌에 종양이 생긴 경우, 어리거나 젊은 나이에 뇌수술을 한 경우, 반대로 혈압이 낮아 오랜 기간 동안 뇌에 산소 공급이 잘 안 된 경우 등등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생길 수가 있다.
알츠하이머의 경우는 흔하지 않다. 또한 에이즈에 걸려 면역부전이 많이 진행되었을 경우에도 합병증으로 에이즈치매증후군이 올 수 있다.

또한 치매 예방에 좋다는 음식들 또한 존재한다. 된장찌개, 커리[21] 같은 거. 콜린(choline) 평생 충분히 섭취하면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해야 된다. 가공식품을 피하고 저지방 식사를 하며 등푸른 생선, 견과류, 올리브유를 자주 먹는 식습관이 좋다.

그리고 중금속 특히 알루미늄 섭취가 알츠하이머와 연관이 있다는 논란이 오래전부터 이어지고 있다. 알츠하이머로 사망한 환자들의 뇌 속에 알루미늄이 다량 포함된 것이 큰 이유인데, 문제는 이의 정확한 기전이 몇 십 년 동안 밝혀지지가 않다보니 알루미늄이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저 알츠하이머의 결과로 알루미늄이 뇌에 쌓인 것인지 확실히 말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의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그래서 포스코에서는 세계 최초로 알루미늄 대신 마그네슘을 재료로 한 프라이팬을 만들기도 하였다.  이 문제가 신경이 쓰인다면 알루미늄 용기나 조리 도구, 제산제 등을 가능하면 피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치료약은 말이 치료약이지 진행을 늦추는 정도 외에는 손을 쓸 수가 없다. 그래도 약이라도 먹고 가족들이 지지가 잘 되면 어느 정도 일상 생활이 가능하게 환자가 버틸 수는 있다. 주가 되는 약물은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다. 아세틸콜린을 분해하는 것이 콜린에스테라제인데 이것을 억제해준다. 아세틸콜린은 기억력을 비롯한 인지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신경전달물질이므로, 치매 환자의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막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해당하는 약물은 도네페질, 갈란타민, 리바스티그민 등이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항우울제나 진정제도 사용한다. 이 정도만 치매 환자가 약을 챙겨 먹게 해도 좀 낫다. 치매 환자 중에는 약 먹는 것도 까먹고 버티다 진짜 손을 쓸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다. 누가 챙겨줘야 하는 이유 중 하나.

야바위꾼들에게 속아서 검증되지 않는 치료약을 먹게 하는 보호자들이 있는데, 이는 치매 환자에게 매우 위험하니 이런 약들을 사전에 미리 확인해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검증된 치료약은 위에도 말했듯 도네페질, 메만틴, 갈란타민 등과 같은 약들이다.

약물로 인한 인지기능 장애는 약물을 중단하면 호전되는 편이다. 다만 알코올 중독으로 오는 인지장애는 상태에 따라 치료에 반응이 다르다. 급성기에는 비타민 주사를 사용하면서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면 발병하기 이전 정도로 회복될 수 있다. 하지만 만성기에 들어가면 술을 끊고 영양을 공급하고 또 약물을 추가해도 원래대로는 호전되지 않는다.

현재 치매 예방법은 성인병 예방법과 비슷하다. 기본적으로 뇌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성인병 질환을 예방하고, 운동하고, 머리를 쓰며,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는 게 현재 예방 차원에서 권장되고 있다. 치매 예방에 제일 안 좋은 것 중 하나가 종일 방 안에서 TV만 보고 있는 것이다. TV를 계속 본다는 것은 아무 생각 없이 가만히 앉아있는 상태나 다름없기 때문. 한마디로 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치매 예방뿐만 아니라 실제로 이런 생활이 지속되면 우울증도 쉽게 걸린다. 이건 노인만 아니라 젊은 사람도 똑같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위키러 중에서 집에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하루종일 TV만 보시고 안 나가신다면 꼭 모시고 같이 동네라도 한 바퀴 돌자. 집안에 치매 환자가 안 생기게 예방하는 것은 환자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집안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자.

그리고 치매 전문가인 신경과 교수인 나덕렬 교수에 의하면 술을 어느 정도 먹느냐에 따라 알코올성 치매, 혈관성 치매, 알츠하이머 치매와 같은 치매에 걸릴 확률에 영향을 주고 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고 한다. 흔히 중증 치매 환자들의 상태를 술에 취해 성격이 변한 사람과 상태와 비슷하다고 이야기를 한다. 사람들이 몰라서 그렇지 알콜 중독과 치매의 연관성은 매우 크다. 특히나 집에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술을 많이, 그리고 자주 드신다면 절주를 하시도록 도와드려야 한다. 노인 연령대에 음주율도 생각보다 많이 높기 때문에 절주의 필요성을 늘 이야기를 해야 하며 술을 먹으면 꼭 과일, 채소 같은 안주들을 먹게 해줘야 한다.

대마초에서 추출한 칸나비디올 오일이 치매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환자들이 대마를 허용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CBD오일(대마오일)를 이용한 치료 방법이 있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불법인 실정이다.

KIST에서 알츠하이머를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했다는 소식이다. 알츠하이머 발병시 기억력에 영향을 주는 독성물질이 생겨나게 되는데, 이를 제거할 수 있는 치료제에 관한 연구이다. 실험 결과, 물질이 투입된 쥐는 단기적인 기억력을 되찾는 데 성공했고, 길을 찾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한다. 무사히 상용화가 된다면 알츠하이머 치료제로써 희망뿐만 아니라 치매 진단에도 도움이 된다고하여 제약사와 혈액으로 알츠하이머를 진단하는 ‘치매 진단키트’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였다.

그리고 치매 걸린 사람의 뇌세포를 복제할 수 있는 기술도 있다. 만약 이 발전이 성공하면 예방은 물론이고 완치까지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는 임상실험에 실패한 치료제가 손상된 치아를 복구시키는 '부작용'이 밝혀졌다. 이후가 상당히 주목되는 이 약은 다른 부작용에 대한 임상실험을 마치고 빠른 시일 내로 출시될 계획이라고 한다.

그리고 과 치매가 서로 상극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령화 시대에 과 치매에 걸린 집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두 개에 동시에 걸린 집을 찾기는 굉장히 어렵다. 에 걸리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35~50% 정도 낮아지고, 치매에 걸리면  발병율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인간에게 극한의 고통은 주지 않으려는 건가 이 매커니즘을 제대로 밝혀내면 암과 치매발병률 둘 다를 낮출 수 있을지도

70대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각 지역 보건소와 치매지원센터 등이 연계해 치매선별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간단한 문제에 대답하는 것으로, 이 선별검사에서 정해진 점수 이상을 못 받으면 초기임이 의심돼 따로 정밀검진과 상담 등을 받게 된다. '치매검사'라는 말에 "난 치매 아니다" 하며 역정을 내는 어르신도 계시고, 이 검사의 문제 자체가 굉장히 쉬워서 "뭐 이런 걸 받으라고 하냐"며 화를 내고 가시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단순 건망증과 치매를 어느 정도 구별해낼 수 있는 검사라고 하니, 나이가 든 부모를 모시고 있는 자녀분들이라면 꼭 설득해 받아보시도록 하자. 실제로 초기 치매 증상을 건망증으로 치부해 초기 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한다. 서울 지역 같은 경우 어르신들이 꼭 보건소나 센터에 오지 않아도 되도록 1년에 몇 번 정도 주민센터나 지하철역 등에서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시간은 10-15분 정도이고 무료이며, 60대 이상부터 검사가 가능하고 70대 이상은 1년에 한 번씩 꼭 받도록 권장한다.

간혹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문제 다 틀리면 치매 영상 등 여러 치매 테스트가 있는데 별 신빙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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