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 |
|
ㄴ |
|
ㄷ |
|
ㄹ |
|
ㅁ |
|
ㅂ |
|
ㅅ |
|
ㅇ |
|
ㅈ |
|
ㅊ |
|
ㅋ |
|
ㅌ |
|
ㅍ |
|
ㅎ |
암(癌, Cancer), 악성신생물(惡性新生物, Malignant neoplasm) 또는 악성종양(惡性腫瘍, Malignant Tumor)은 세포가 사멸 주기를 무시하고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인체의 기능을 망가뜨리는 병을 말한다. 비정상 세포(암세포)의 제어되지 않은 성장과 분열이 원인이므로, 재생하는 어떤 생체 조직에서도 발병할 수 있으며, 암을 유발하는 가장 심각한 요인은 발암물질이지만 확률적으로는 외적 요인 없이 건강한 인체에서도 발병할 수 있다. 이는 유전 영향도 강하기 때문이다. 암세포는 혈액이나 림프액을 통해 신체의 다른 기관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이를 전이(轉移)라고 한다.
대한민국 국민의 사망 원인 1위 자리를 10년 넘게 놓치지 않고 있는 무서운 병이다. 뇌혈관 질환, 심혈관 질환, 간담도 질환 등이 뒤를 따른다
히포크라테스는 그리스어로 게라는 뜻인 karkinos라고 이 질병을 BC400년경 명명했는데, AD47년경 그리스-로마 철학자 셀수스(Aulus Cornelius Celsus)가 백과사전을 쓸 때 히포크라테스의 karkinos를 인용해서 라틴어로 게인 cancer을 쓰면서 그게 보편화됐다고 한다. Cancer라는 단어 자체는 원래 게, 혹은 황도 12궁의 게자리라는 뜻인데, 혈관이 발달된 종양의 모습이 '마치 게 등딱지 같다'고 생각하여 붙인 이름이라 한다. 또 다른 설로는, 그 종양이 주는 고통이 게의 집게가 꼬집는 것처럼 아프고 아무리 떼어내려 해도 집요하게 달라붙어 있는 것이 게의 집게 같아서라는 이야기도 있다.
한자인 癌(암 암)은 '疒+嵒'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데, '嵒'은 바위 암(巖)의 이체자다. 내 몸에 바윗돌 같은 것이 갑툭튀해서 앓는다는 의미. '疒(병질엄)'은 질병의 종류라는 의미를 부여한 것이고, 嵒은 발음요소인데 또한 의미도 부여하는 경우. 실제로 저렇게 암기하는 사람이 많다. 몸에 안 좋은 세포가 여기저기 나있다는 의미(品)의 상형자로도 볼 수 있다.
셀 수도 없이 많다. 길게 말할 것도 없이, 인간의 몸에 있는 세포의 수는 약 30조 개에 달한다.
돌연변이가 일어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만악의 근원인 담배 등에 포함된 발암물질, 일부 바이러스, 방사선, 세포분열중 돌연변이 등이 있다. 운이 없는 경우는 아예 태어나면서부터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도 있다. 가족 중에 암 환자가 있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발병률이 높은 것도 이런 이유다. 돌연변이가 한 번 일어났다고 암세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의 돌연변이가 암 억제 유전자들을 고장내고 결국 암세포로 발달한다. 아래와 같은 조건들이 몇 개씩 쌓이면 암이 될 수있다. 그렇다고 저 조건들이 꼭 모두 이루어져야 암이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세포주기를 조절하는 p53 pathway가 망가지거나, 세포가 주어진 횟수를 넘어 무한히 분열하도록 텔로머레이스가 합성되는 등의 문제가 생겨야 한다. 여기서 끝나면 종양이 더 커지려고 해봤자 기존의 혈관은 그대로 있으니 영양 공급이 안 되어서 암세포가 죽는 속도와 암세포가 분열하는 속도가 똑같아지는 단계가 와 종양 크기는 일정하게 유지된다. 종양이 더 크게 자라려면 자기 자신 주위로 모세혈관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 과정을 혈관신생(angiogenesis)라고 한다.
이 외에도 암세포가 혈류로 떨어져나간 뒤에도 증식하게 해주는 부착의존성 억제, 다른 세포와 맞닿은 상태에서도 분열하게 해주는 밀도의존성 억제도 제거되고만다. 이런저런 과정을 거치다 보면 대부분 면역 세포에 암세포가 제거되지만 나이가 들면서 여러 돌연변이들이 축적되고 면역세포들의 활성도가 떨어지면서 암세포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암 사망자/환자 기준으로 보는 통계 |
|||
종류 |
흡연이 원인이 된 비율 |
술이 원인이 된 비율 |
|
후두암 사망자 |
70.3% |
||
폐암 사망자 |
46.5% |
||
방광암 사망자 |
35.4% |
||
전체 남성 암 사망자 |
32.9% |
||
자궁경부암 발병 원인 |
100.0% |
||
위암 발병 원인 |
76.2% |
||
간암 발병 원인 |
85.0% |
61.8% |
|
전체 남성 암 발병 원인 |
20.9% |
3.0% |
24.5% |
전체 여성 암 발병 원인 |
5.7% |
21.2% |
|
전체 남여 암 발병 원인 |
11.9% |
1.8% |
20.1% |
사망자의 기준으로 보면 암 사망자의 22.8%는 흡연이 원인이다. 후두암은 70.3%, 폐암은 46.5%, 방광암은 35.4%가 흡연이 원인이 됐다고 한다. 남성 암 사망자의 32.9%는 흡연이 원인이 되었고 그로 인해 사망하였다.
세포가 망가지는 병이라는 건, 뒤집어 말하면 세포가 있는 곳이면 거의 다 생긴다는 뜻이다. 그리고 사람 몸에서 세포가 없는 곳은 없다. 따라서 사람 몸에서 암이 발생하지 않는 곳은 거의 없다.
"거의"가 붙은 이유는, 세포에 돌연변이가 생기더라도 분열을 하지 않으면 웬만해선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 인체의 세포 대부분은 휴지기(G0 phase) 상태에 있지만 그 중에서도 심장세포나 중추신경세포 등은 분열을 멈춘 상태이기 때문에, 이쪽 계열 세포로 이루어진 장기가 원발지인 암은 드문 편이다.
신경세포의 집결지인 뇌와 근육으로 이루어진 심장 등이 대표적인 예. 뇌는 소아 단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그 뒤로는 매우 느리게 성장하기 때문에 뇌종양은 소아에게서 많이 볼 수 있고, 실제로 소아암 중 백혈병 다음으로 많은 것이 뇌종양이다. 심장은 통계적으로 약 10만 명당 1명꼴로 암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다른 근육이 원발지인 암도 드문 편이다. 손발톱, 털 등 죽은 세포에는 암이 절대 발생하지 않는다.
반면 폐, 위, 장, 피부와 같이 외부와 접촉이 잦거나 간과 같이 온몸의 화학물질 관련 대사에 관여하는 장기의 세포 또는 조혈모세포나 피부세포와 같이 항상 분열이 활발한 세포 등에는 돌연변이가 발생하기 쉽고 그것이 곧 암이 될 수 있다 폐암, 위암, 간암은 암 중에서도 특히 발병률이 높고 사망자가 많은 3대 암이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14년 기준 한국인의 암 사망률 및 발생률은 다음과 같다.
2015년 주요 암 사망률
2014년 암 종별 발생률
2017년 국립암센터는 수십 년간 한국인 남성 발생암 부동의 1위였던 위암을 밀어내고 대장암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염분 섭취량과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의 저하로 위암 발생이 줄어들고 육류 소비 증가로 대장암 발병률이 올라가게 된 것.
증상은 발생 부위마다 여러 종류가 있지만,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는 살이 빠지고 몸이 붓는 것이다. 이를 악액질(惡液質, cachexia)이라 하며, 살이 빠지는 것은 암세포의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가 원인이고 부종이 생기는 등의 현상은 암세포에서 분비되는 미지의 독성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다. 평소엔 안 그랬는데 어느 날부턴가 먹어도 살이 자꾸 빠지는 건 절대 좋아할 일이 아니다. 만약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데도 자꾸 살이 빠진다면 비단 암뿐이 아니라도 병원을 가야 한다. 적당한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한다면 어떤 병이든 있다는 것이다. 암을 의심하며 병원에 갔는데 뜬금없이 당뇨병을 진단받을 수도 있다는 뜻. 살이 빠지는 병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아무리 젊더라도 의심해야 한다. 젊은이와 노인은 암의 진행 양상이 다르다. 젊은 사람은 암이 잘 생기지는 않지만, 일단 한 번 생기면 나이 든 사람에 비해 신체의 대사가 활발하여 진행이 굉장히 빠르다. 그래서 젊은 사람이 예후가 나쁜 암에 걸릴 경우 심하면 몇 달 안에 사망하기도 한다. 반대로 노년층은 면역력이 낮기에 암의 발생 확률은 높지만, 신체의 대사량과 대사 속도가 떨어지므로 암의 진행 속도는 비교적 느리다. 의외로 노인들은 폐암 3기, 4기로 진단되더라도 몇 년씩 생존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나온다.
또한 복막 내에 전이되거나 영향을 미치는 암의 경우 소화불량, 알 수 없는 복부 불편감이나 변비 등이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 대부분 소화기 검사만 줄곧 하므로 소화기암이라면 천만다행이지만, 산부인과 계열 암의 경우는 그쪽 문제가 소화기 증상으로 나타날 것이라 생각을 못하므로 시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잦다. 상기했듯 암이 전이됐다는 건 온 몸에 암세포가 다 퍼졌다는 말이기 때문에 이미 늦은 것이다. 몸이 안 좋고, 특정 부위를 검사했는데 별 이상이 없다면 가능한 한 빠르게 전신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암에 걸리면 머리카락이 갑자기 평소보다 잘 자라나기도 한다.
다만 암 하면 떠오르는 탈모는 정확히는 암에 의한 증상이 아니라 항암제의 부작용에 의한 것이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대략 항암제를 맞고 1~2주 후부터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한다. 암 치료와 함께 탈모를 방지해주는 특수한 약물을 주사기로 투여해주면 어느 정도 방지가 가능하기는 하지만, 한 번 맞는데 수백만 원이 깨지는지라 맞는 사람은 거의 없다.
암은 현 인류가 가장 두려워하는 병 중 하나이나, 의학의 발달로 조금씩 정복되어 가고 있다. 암은 불치병이 아니며, 대부분의 암은 발견만 조기에 하면 70% 이상이 완치가 가능하므로, 암에 걸렸다고 시한부 인생으로 단정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이다.
단, 민간요법에 의지하는 것은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다. 드높은 악명만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민간치료법이 있지만, 대개는 공기오염이 적은 시골에서 편하게 요양한다든가 하는 당연한 말이거나 근거 없는 소문이다.애초에 민간요법등으로 나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 대다수는 현대의학과 민간요법을 병행하였다. 민간요법으로 치료하다 실패하여 사망한 사람은 글을 쓸 수 없다는 걸 명심하자. 스티브 잡스도 민간요법으로 치료하다 사망했다는 걸 잊지 말자.
제일 좋은 건, 아예 암이 발생하는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다. 암 백신이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이렇게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는 암을 예방/치료하기 위한 약품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 발생 원인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여성들이라면 반드시 접종받아야 하는 필수요소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완벽한 예방을 위해서는 남성도 같이 맞아야 한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은 대부분 성관계에 의해 이루어지는 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건강보험 적용은 여성만 가능하다. 개선해야 할 부분.
이미 암이 생겼을 경우,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수술을 통한 절제이다. 암이 원발지에만 머물러 있을 경우에는 해당 부분만 절제하면 완치될 확률이 높고, 암의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는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그러나 뇌, 폐처럼 절제하면 큰일나는 장기에 암이 생기거나 늦게 발견한 탓에 전이가 일어났으면 수술만으로는 답이 없다. 수술하려고 들어갔다가 손도 못 쓰고 도로 봉합했다는 건 수술을 하는 의미가 없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하다는 뜻. 전문용어로는 O&C(Open & Closure)라 한다.
당연하지만 이게 뜨면 무조건 말기이며, 다른 장기로 전이 되었을 확률이 높으므로 생존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지게 된다.
수술이 아니라 항암이나 방사선으로 치료하는 암도 있다. 백혈병, 림프종 등 혈액암은 항암 치료밖에 할 수 없다. 애초에 수술할 수가 없는 암이다. 비인두암과 같은 일부 두경부암은 방사선이 주된 치료법이다. 얼굴 부위이므로 수술로 인한 손상으로 생활에 큰 지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 후에는 대체로 재발 방지를 위해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환자 입장에서는 고통스럽지만 재발률을 낮추기 위한 것이니 의사들은 반드시 받도록 강권하곤 한다.
전이가 상당히 진행된 말기암의 경우 암의 증식을 억제하고 일시적으로 크기를 줄이기 위해 항암이나 방사선 치료를 하는데, 이를 고식적 치료라고 한다. 말이 어려운데 그냥 임시방편이란 뜻이다. 완치 목적이 아닌 생명 연장이 목적이다.
항암이나 방사선이나 모두 정상 세포도 죽이는 문제점이 있다. 항암제는 빠르게 증식하는 세포를 죽이는 원리인데 암세포 뿐만 아니라 점막 세포 같은 다른 증식 세포도 죽여버린다. 그래서 항암 치료를 받으면 구토와 무기력에 시달린다. 최근 들어 표적 항암제나 면역 항암제가 개발되고 있지만, 아직도 항암제의 다수는 세포독성 화학 항암제다. 표적 항암제의 경우 일부 환자에게만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가격이 매우 비싸다(2017년 10월부터 보험이 적용되었다). 결국 효과가 확실한 3~40년 전에 나온 약이 지금도 주류인 실정. 의학계 입장에서는 답답할 노릇이다.
반면에 방사선 치료는 발전 속도가 눈부셔서 10년 단위로 기술이 한 차원씩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컴퓨터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방사선을 쏘는 정밀도가 엄청나게 높아진 결과.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그냥 해당 부위에 방사선을 전부 쪼이는 2차원 치료가 주류였는데, 이게 암을 3차원으로 파악해서 정확히 방사선을 쪼는 기술로 대체되더니 최근에는 세기를 더 정밀하게 조절하는 세기 조절 치료로 발달했다. 그 과정에서 완치율은 높아지고 부작용은 감소되었다. 여기에 양성자 치료와 중입자 치료까지 가세해서 가히 신기원을 이루고 있는 상황. 대형종합병원 홍보 기사의 상당수가 최신 방사선 치료 기계를 도입했다는 내용이다.
초창기에는 열에 약한 암세포의 특성을 이용하여 환부를 끓는 물에 데치는(!) 방법을 사용했다. 부작용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요즘 많이 쓰이는 항암제는 빠르게 분열하는 암세포의 특성을 이용하여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를 보이는 대로 박살내는 약이다. 하지만 빠르게 분열하는 정상 세포도 죽어나가기 때문에 탈모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도 같이 죽어나가므로 빈혈이 올 수도 있고, 감기 같은 사소한 병도 꽤나 위험해지며, 한 번 피가 나면 정말 안 멎는다.
암세포가 혈관을 통해 영양분을 처묵처묵한다는 데 주목해, 아예 신생혈관이 생기는 걸 막아서 암세포를 굶겨 죽이는 방법도 있다. 신생혈관이 생기는 걸 막는 부작용 때문에 기형아 문제를 일으켰던 탈리도마이드가 항암 효과가 있는 것이 바로 이 때문. 단, 연구 과정에서 다른 부작용도 발견되고 있어서 딱 맞아떨어지는 특효약 수준은 아니다.
이렇게 해서 "관해" 상태가 되면 일단 한 숨 돌린 것이다. "당장은 증상이나 병의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는 뜻. 이 상태로 5년간 재발하지 않으면 완치로 판단한다. 즉 치료 종료 후 5년간은 몇 달에 한 번 꼴로 가서 검진을 받아야 하며, 5년 이후로도 1~2년에 한 번은 반드시 검진을 받으며 평생동안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무슨 수를 써도 완전 회복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환자의 고통 경감 및 연명에 중점을 둔다. 말기암 환자가 느끼는 통증은 상상을 초월한다. 대략 출산이나 요로결석으로 인한 통증보다도 더한 걸 하루 24시간 내내 겪는다고 보면 된다. 모르핀 등의 마약성 진통제도 더는 손을 쓸 수가 없는 지경이 됐을 때 환자의 통증이라도 줄여주기 위해 투여하는 것이다. 이쯤 되면 아편계 진통제의 중독성도 거의 무마될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고 한다. 약물 처방이 매우 기괴 관대(?)한 영국에서는 심지어 헤로인을 극말기 암 환자에게 사용하기도 한다. 요즘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추세이긴 한데, 이게 중독성 때문이 아니라 헤로인 재고가 없어서... 사실 헤로인이 끝판왕급 진통제인 것은 아니다. 옥시코돈, 펜타닐을 필두로 하여 서펜타닐, 카펜타닐 같이 헤로인의 수십, 수백 배의 진통 효과를 가진 진통제가 존재한다. 헤로인보다 효과가 강력하고 투약도 쉽기 때문에 이런 약물이 개발된 상태에서 헤로인을 쓸 이유는 없다. 아무튼 이 정도 수준의 통증이 나타날 지경의 암을 앓고 있다면 마약성 진통제의 부작용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문제는 이런 강력한 약물을 써도 통증을 다스릴 수 없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런 케이스는 뭘 해도 온갖 고통을 겪으며 죽는다. 때문에 법적으로 존엄사가 허용된다.
한국에서 의료 목적의 대마가 허용 되었다. 다만 암 치료 목적도 해당되는지 불확실하다.
주의할 점은 이게 암에 안 걸리는 방법이 아니라, 암에 걸릴 확률을 줄이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사실 어떤 질병이든 100% 걸리지 않을 방법 같은 건 없다.
아래의 방법들은 단순히 암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에 대한 면역력 또한 높여주고, 건강 전반에도 크게 도움이 되므로 건강한 삶을 위해서라면 알아두자.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다.
하루에 7~8시간 수면을 취한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줄인다. 스트레스가 암에 영향을 주는가에는 논란이 있지만, 스트레스는 위장에 반드시 영향을 미치고 이는 위장에 부담을 늘리며 이는 암으로 연결된다. 일단 소화기관에 한해서는 상관이 있다고 보는 것이 좋다.
음식을 골고루 섭취한다. 암에 걸렸거나 걸렸던 적이 있는 이들 중에선 오직 채식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영양 불균형과 면역력 저하를 가져온다. 채소와 고기를 구분하지 않고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식생활.
비만과 저체중을 피한다. 그러니까 적당한 체중을 가지자.
금주
꼭 암이 아니라고 해도 알코올 의존증 환자들을 봐도 술을 절제하고 조심하는 것이 필요하고, 술이 선천적으로 약한 체질은 당연히 안 마시는 것이 좋다.
금연
간접흡연 역시 위험하다. 애시당초 암 때문이 아니라도 흡연은 몸에 좋을 게 없는 행동이다.
여성이라면 자궁경부암 백신을 꼭 맞는다. 초경 직후에 맞는 게 좋다고 한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같이 맞으면 더 좋다. 남성은 자궁이 없기 때문에 자궁경부암에 안 걸리겠지만, 자궁경부암의 중요한 원인 인자인 인유두종 바이러스를 남자가 여자한테 옮기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다. 사실 자궁경부암 백신은 '암' 자체의 백신이 아니라 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다. 암세포를 직접 잡을 수 있는 백신 따위 없다...
운동을 꾸준히 해준다. 고온일수록 암세포는 사멸하기 쉬운데, 운동으로 일시적이나마 체내의 온도를 올려줄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의사들도 권하는 사항이고 면역세포의 활성도도 높아지고 비만도 피할수있다. 하지만 고온이 좋다고 해서, 운동은 안 하고 사우나나 가면 당연하게도 소용이 없다.
탄 음식을 먹으면 암에 걸린다는 설이 있지만, 최근 연구결과는 이에 회의적이다. 애초에 탄음식으로 먹는 발암물질의 양이 매우 적기때문이다. 다만 요리 등으로 인해서 뭔가를 굽고, 튀기고, 지지고, 볶고 하는 일의 경우는 거기서 발생하는 연기가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 등을 생성하므로 폐암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따라서 요리를 할 때 환기를 잘해야하고 부득이하게 하지 못할경우엔 환풍기라도 켜주도록하자.3.8.1. 암 예방을 위한 8가지 식사 수칙
정상체중 유지 (체질량 지수(BMI) 21-23)
매일 1시간 중등도 활동 혹은 30분 이상 활발한 활동하기
패스트푸드와 가공 음식과 같은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을 피하고 설탕이 든 청량 음료를 피하기
비전분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콩과류나 도정하지 않은 전곡류를 섭취하기
붉은색 고기를 일주일에 약 510g(18oz.) 이하로 제한하며 가공육 섭취 피하기.
캔맥주 기준 하루에 남성은 2캔, 여성은 1캔 이하로 마시기
소금은 하루에 6g을 넘지 말 것
일부 영양 보충제는 암 발생을 높일 수 있으므로 보충제에 의존하지 말고 건강한 식단을 유지할 것.
댓글 영역